[더팩트ㅣ김시형 기자] 경찰이 제22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1300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중 국회의원 당선인은 32명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22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로 총 4076명, 2203건을 수사해 1300명을 송치했다. 당선인은 총 132명을 수사해 32명을 송치했다. 나머지 100명은 불송치 결정했다.
전체 수사 대상 4076명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2241명과 비교했을 때 약 81.9%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검사가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선거범죄가 금품 관련, 공무원 선거 등에 한정돼 경찰에서 대부분의 사건이 처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막판인 10월에 접수된 사건도 있어 시효 안에 처리하느라 애를 먹은 게 사실"이라며 "수사전담반 2145명을 편성해 집중수사를 벌였고 접수 즉시 검사와 상호협력해 수사에 지장을 준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사건은 지난 10일 6개월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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