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초콜릿이 좋다면…'덜 달달 9988' 함께 하세요


서울시, 저당 식생활 캠페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9월 4일 서울시-서울시교육청-서울시의사회-소비자단체와 서울시민 저당 식생활 실천 공동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민의 당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덜 달달 9988'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는 16~18일 시민청, 기업, 학원가에서 저당 식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요거트아이스크림·초콜릿 등 시민들의 과도한 당류 섭취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의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식생활 캠페인이다.

먼저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캠페인을 연다. 단맛 선호도를 진단하는 미각테스트와 영양상담 부스 등 시민 누구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디저트의 당류 함량을 표시한 모형을 통해 평소 섭취량을 알아보고, 덜 달달 실천다짐과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SNS에 참여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올리면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해치 봉제키링을 증정한다.

17일 송파구 소재 한미그룹 본사를 찾아가 디저트를 좋아하는 MZ세대 직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저당 식생활 교육을 진행한다. 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는 당류 저감을 위한 식품모형과 교구를 전시하고, 단맛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18일에는 청소년들이 모이는 대치동 학원가를 찾아간다. 시와 ㈔한국소비자교육원이 오후 4~6시 대치역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저당 식생활 실천지침을 안내한다.

이에 앞서 2~4시에는 카페·디저트 가게 등을 방문해 매장 내 홍보 포스터 부착, 당류 섭취 저감 환경 조성 참여를 당부한다. 이외에도 18일부터 2주간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당음료 대신 물 마시기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캠페인과 온라인 챌린지 이후에도 시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서 '덜 달달 9988'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학원가·청소년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현장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 또 청소년 다소비 식품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올바른 식생활 가이드를 배포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덜 달달 9988' 프로젝트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저당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행사를 추진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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