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세계인권도시포럼서 '지방정부 참여' 특별회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지방정부의 유엔인권제도 참여를 주제로 특별회의를 개최한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지방정부의 유엔인권제도 참여'를 주제로 특별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국내·외 인권도시 관계자와 인권기구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 '시민공간과 인권도시'를 주제로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

유엔인권제도는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보편적 기준과 방향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방정부가 유엔인권제도에 참여하는 것은 인권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특별회의가 마련됐다.

안 투 두웅 글로벌 시티즈 허부 대표가 발제하고 조세피나 압둘라 말레이시아 인권위원회 국제협력담당관이 말레이시아 지방정부의 유엔인권제도 참여 현황과 말레이시아 인권위의 활동을 소개한다.

이어 전진희 광주시 상임인권옴부즈맨, 안시형 경기도청 주무관, 문은현 인권위 국제인권과장, 야니카 퓌스토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인권담당관이 지방정부가 유엔인권제도에 참여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들에 대해 발표한다.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특별회의를 통해 지방정부의 유엔인권제도 참여 의제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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