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텔레그램 딥페이크 수사, 프랑스에 공조 요청"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84명 특정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텔레그램 법인 수사를 위해 프랑스 수사당국에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텔레그램 법인 수사를 위해 프랑스 당국에 공조를 요청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텔레그램 법인 수사를 위해 프랑스 수사당국에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형사사법공조는 법무부와 외교부 등을 통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소요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방조 혐의로 텔레그램 법인 내사에 착수했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 8월24일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를 파리에서 체포, 온라인 성범죄와 마약 유통 등 각종 범죄를 방조·공모한 혐의로 예비 기소했다.

경찰은 지난 8월28일부터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186건을 접수해 136건을 수사하고 있다. 피의자는 84명으로 이중 10대가 59명(70.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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