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러닝 크루 민폐 논란…'3인 이상 자제' 권고 석촌호수 근황 (영상)

[더팩트|이상빈 기자] 러닝 크루 민폐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자 서울 송파구도 지역 대표 산책 코스인 석촌호수에 '3인 이상 달리기 자제'를 권고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는데요.

서울과 경기 지역 일대에서 주요 산책로와 운동장 등에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인 이상 달리기 제한을 두기 시작하자 송파구도 칼을 빼 든 것입니다.

<더팩트> 취재진은 4일 오후 석촌호수를 찾아 '3인 이상 달리기 자제' 권고 이후 달라진 풍경을 확인했습니다.

4일 오후 2시간가량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마주친 러너는 대부분 1인 또는 2인이었다. 3인 이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상빈 기자

10월 초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에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산책로를 뛰는 시민이 종종 보였는데요. 이들은 대부분 1인이거나 2인이었습니다. 3인 이상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시민들과 만나 '3인 이상 달리기 자제' 권고에 대해 의견을 물었습니다.

러너 A 씨는 "이곳은 산책로다 보니 3인 이상 달리기 제한 둔 건 괜찮다"고 말합니다. 산책하던 시민 B 씨도 "석촌호수는 공간이 협소하니 인원 제한을 두는 건 좋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넓은 석촌호수에 '3인 이상 달리기 자제' 권고 현수막이 단 2곳에만 걸린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4일 오후 석촌호수에서 <더팩트> 취재진이 확인한 현수막. 3인 이상 달리기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이 보인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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