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횡령 혐의로 구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도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관련 정산대금 편취하고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티몬·위메프 자금 합계 692억원을 배임,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 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합계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전담팀은 지난 8월 큐텐·티몬·위메프 본사와 사업장, 구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과 2일에는 이틀에 걸쳐 구 대표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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