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무서운데 지하철 요금까지... '올해 인상은 없을 듯'


물가 상승으로 연내 인상 어려울 듯

10월로 예상되던 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이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졌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10월로 예상됐던 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을 위해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과 논의는 계속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조율에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 및 동의가 필요한데 정부 물가 억제 기조로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을 2번에 나눠 총 300원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7일부터 지하철 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했다. 하지만 나머지 150원 인상은 올해를 넘길 예정이다.

시는 요금 인상을 위해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과 등과 협의해 왔다.

통합환승할인제도로 인해 김포 골드라인, 경기도 경전철, 인천 1·2호선, 코레일이 운영하는 1호선 등의 요금이 함께 조정되어야 하는 과정에서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 등이 연내 인상이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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