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표 밀리언셀러 정책 손목닥터9988이 대사증후군, 마음건강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서울시는 내달 14일부터 서비스를 확대해 손목닥터9988+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제공한 걷기·식단관리에 더해 대사증후군과 마음건강까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 보건소 방문관리를 받던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검사결과와 수치를 손목닥터에 연계해 스스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건강목표와 필요한 운동량도 제안해준다.

방문검사를 받고 권장 신체활동 및 식단을 실천하거나 건강위험요인을 개선하는 등 목표를 달성하면 건강활동포인트를 지급한다. 예컨대 대사증후군 주의군에서 건강군으로 개선된 경우 최대 5만포인트를 준다.

우울증, 스트레스, 조울증, 중독 등 마음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시 마음건강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10종 검사를 앱에 이식했다. 누구나 스스로 마음상태를 쉽게 진단할 수 있고, 필요하면 보건소에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아울러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앱 사용자환경도 원하는 메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시 대표 캐릭터 해치를 곳곳에 활용해 친밀도를 높인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손목닥터9988+ 개편은 단순히 앱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며 "대사증후군 관리부터 마음건강 체크까지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제공해 건강한 삶을 위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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