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관악구 신림동과 구로구 고척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6일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2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와 구로구 고척동 241일대다. 임대주택 767세대를 포함해 총 3138세대를 공급한다.
신림동은 주민제안형 모아타운 1호 사업이다. 저층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주차난과 녹지가 부족하고, 특히 반지하주택이 절반 이상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에 통과된 계획은 용도지역을 제2종(7층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구역을 1만6000㎡로 확대하는 등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도로 폭을 6m에서 8~12m로 늘리고 보행공간도 추가로 확보한다.
용적률 300%를 적용해 지상 29층, 4개동, 총 466세대를 공급한다. 2029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고척동 사업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해발 40m 이상 구릉지가 46%를 차지한다. 이번 정비를 통해 총 2672세대를 공급한다.
계획에는 용도지역 상향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으로, 제2종(7층 이하)에서 제2·3종으로 상향하고,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등 내용을 담았다. 주도로는 6~8m에서 10~12m로 폭을 늘리고, 세곡초등학교와 오류중학교를 잇는 길에는 폭 2m 보도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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