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딥페이크 성범죄 387명 검거…촉법소년만 66명


812건 수사 중…10대 83.7%로 가장 많아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총 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기준 178명보다 209명(117.4%) 늘어난 것이다./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여성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로 38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된 10명 중 8명은 10대였으며 촉법소년(만 14세 미만)도 66명에 달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총 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기준 178명보다 209명(117.4%)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 10대가 324명으로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이중 촉법소년은 66명이었다. 20대는 50명(12.9%), 30대는 9명(2.3%), 40대는 2명(0.5%) 순이었다.

경찰이 수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총 812건으로 7월 말 297건보다 515건(173.4%)이 급증했다. 지난 3년간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관련 사건은 2021년 156건, 2022년 160건, 2023년 180건 등이었다.

경찰은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하자 내년 3월까지 특별 집중단속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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