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수상건물 기울어져 일부 침수…'부력 장치 이상'


3m 가라앉아, 인명피해는 없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수상 건물이 기울어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내 수상건물 기울어져 건물 일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2분경 잠원한강공원의 한 수상 건물이 기울어져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건물에 입점한 1층 식당 일부가 침수됐다. 당시 건물에는 영업을 마치고 청소하던 일부 직원이 있었지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인근에 있던 요트 5대를 이동시키는 등 안전 조처를 했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의 부력 장치에 이상이 생겨 균형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카페 등이 입점한 3층짜리 해당 건물은 약 3m 가라앉아 눈으로도 기울어진 것이 확연히 보일 정도다.

소방당국은 한강 수위가 낮아지는 대로 미래한강본부 등 관계 당국과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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