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연결비용 2만원↓…서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본청 및 자치구 사업 20건 선정

서울시가 시민 편의 증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우수사례 20건을 선정했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도시가스 연결 비용을 원가 수준으로 낮춘 사업이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서울시는 시민 편의 증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20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뜻한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 우수사례를 선발한다.

이번에 접수된 사례 65건 중 서면·예비심사와 적극행정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최우수 3건, 우수 6건, 장려 11건을 선발했다.

본청 최우수사례로는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를 가구당 최대 2만원 낮춘 사업이 뽑혔다.

그동안 이사 때마다 가스레인지를 연결하면서 발생하는 재료비가 과다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5개 도시가스회사와 협의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올 6월부터 도시가스 연결 재료가격을 원가 수준으로 낮췄다.

자치구 최우수사례에는 광진구의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 추진사업이 선정됐다.

기존에는 배출 요일이 동마다 다르고 격일로 쓰레기를 수거해야 했다. 구민 편의 증대와 깨끗한 환경을 위해 올 1월부터 주 6일 수거제로 통일했다.

공공기관 최우수사례는 화장이 늦게 종료될 경우 봉안함을 무료로 임시 안치할 수 있는 서울시설공단의 '하늘정거장' 서비스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우수사례로 △치수안전과 10㎝ 빗물담기 프로젝트 △양성평등담당관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송파구 공유 모빌리티 통합신고 시스템 △금천구 대형생활폐기물 폐목재 재활용 매각 협약 △서울교통공사 외국어 동시대화 시스템 △송파구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 '미납 ZERO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개선 등이 뽑혔다.

시는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사례 선정 부서에 시장 표창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공적자에게 특별승급·성과금 최고등급·특별휴가 등 인사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박재용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시민에게 도움을 드리는 적극행정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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