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생활임금 시급 1만1779원…월 246만원


올해보다 3% 인상…1만4000여명 적용

서울시가 노후 보일러 교체 뿐만 아니라 신축 건물에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할 때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내년 서울시 생활임금이 시간당 1만1779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9일 노동자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생활임금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만1436원보다 3%(343원) 늘어난 액수다.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급 246만1811원 수준이다.

이번에 확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 간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시 및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기관 노동자 △매력일자리(옛 뉴딜일자리) 참여자 등 1만4000여명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노동자의 교육·문화·주거생활 등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임금 운영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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