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20일 노원소방서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잇따른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구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아파트 안전관리책임자, 동대표, 희망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을 위한 실질적 대응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교육은 20일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로 나눠 구청 2층 대강당 및 신관주차장에서 진행한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 도착 전까지 주민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초기 대응방법을 알려준다.
스프링클러 수동 조작법을 모형을 통해 시연하고 소화전을 이용한 열 진압 방법 등을 실습한다. 또 실제 차량을 이용해 화재 상황을 연출, 질식소화포 사용법을 시연한다.
구는 다음달 중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아파트에 질식소화포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구 소유 건물 지하 주차장 8곳에는 질식소화포 및 소화기를 설치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기차 화재는 현재로서는 소방서 도착 전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대응력을 높여 혹시 모를 화재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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