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피머니 상품권 유통·판매' 한국선불카드 압수수색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1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을 유통하고 판매한 의혹을 받는 한국선불카드를 압수수색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경찰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을 유통하고 판매한 의혹을 받는 한국선불카드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1일 경기 성남시 한국선불카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의 운영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와 한국선불카드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국선불카드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유통·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환불을 받지 못하고 사용도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피머니아이앤씨는 지난 7월30일 티몬·위메프에서 판매된 해피머니 상품권 환불을 중단했다.

지난달 19일 기준 경찰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고소·고발 사건은 총 112건이다. 이중 61건이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사건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4일과 5일에는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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