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공항 갈때도 기후동행카드…인천공항역 하차 적용


추석 연휴부터 이용가능

앞으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도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시행된 1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기후동행카드로 승·하차가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앞으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도 오세훈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추석 연휴부터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일반권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 권과 6만5000원 권으로 구분된다.

30일권·단기권 등 상품 유형에 관계없이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T1역과 T2역에서 추가 요금지불 없이 내릴 수 있다.

현재 공항철도는 서울·공덕·홍대입구·디지털미디어시티·마곡나루·김포공항역 등 서울지역 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승하차가 가능하다. 올 7월 1일 관광객용 단기권이 출시되며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싶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구가 많았다.

이에 시는 출국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역에서 예외적으로 하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역에서 승차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제 기후동행카드만 있으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시 관광 활성화에 기후동행카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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