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신임 영업본부장(상임이사)에 마해근 전 홍보실장을, 기술본부장에 고희규 전 토목처장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고객서비스, 영업관리·전략 관련 업무를 총괄과 조정하는 직책이다. 기술 분야 표준화, 유지보수 계획 수립과 시행 및 관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두 자리 모두 임원에 해당하며 임기는 3년이다.
마 본부장은 지난 1994년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입사한 뒤 대외협력처장(2019년), 재무처장(2021년), 홍보실장(2023년)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성과관리 업무를 맡았던 당시 전국 지하철 공사 최초로 경영평가 가등급 3연패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언론 대응에도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등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고 본부장은 1995년 11월 서울지하철공사에 기술 직렬로 입사한 뒤 토목사업소장, 토목처장 등 토목분야에서 주로 근무하며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 2021년 5월부터 토목처장으로 재직하며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1~8호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1역 1동선 확보에 힘섰고, 최근 성수역 출입구 신설 등 혼잡도 개선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마해근 본부장은 "서울 지하철의 이용 고객 편의 및 영업전략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희규 본부장은 "지하철 1호선을 개통한 지 50년이 되는 등 노후화된 지하철 구조물과 시스템에 대해 앞으로 혁신적 성능개선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더욱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