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수심위 또 열린다…최재영 목사 신청 건


김 여사 처분 늦어질 가능성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공여한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대검찰청 수사심의원회가 열린다. 검찰의 김 여사 처분도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다./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공여한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대검찰청 수사심의원회가 열린다. 검찰의 김 여사 처분도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 부의심의위원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비공개 회의 끝에 최재영 목사 본인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대검 수사심의위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수심위는 최 목사 수사 계속 여부,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사건은 최 목사 본인이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당한 건이다.

대검 수심위가 지난 6일 불기소 권고한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알선수재 등 사건과는 별개다.

이에 따라 불기소가 확실시됐던 서울중앙지검의 김 여사 최종 처분도 최 목사 수심위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오는 13일 퇴임하는 이원석 총장 임기 내 마무리가 어려울 수 있다.

사건이 수심위에 부의되면 수심위원 선발 등을 거쳐 소집까지 2주가량이 걸린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퇴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수심위 규정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방금 전 회부 결정을 들었기 때문에 우선 내부 검토를 거친 후 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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