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이대서울병원 인공관절 무면허 수술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의사 등 3명을 입건하고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9일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A 교수와 인공관절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 B 씨 등 3명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 교수는 지난 7월 의사 면허가 없는 B 씨를 수술실로 불러 인공관절 수술에 참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리수술이 아닌 수술 보조에 불과하다'는 병원 측 입장을 놓고는 "수사가 진행된 지 얼마 안돼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rock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