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경찰이 이화여자대학교 졸업생들의 개인정보 해킹 유출 사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발생한 이화여대 해킹 사건 내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 3일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 중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감지하고 차단했다. 그러나 이틀 뒤인 5일 1982년~2002학년도에 입학한 일부 졸업생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화여대 측은 지난 6일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의 글'을 통해 "면밀한 조사와 보안 분석을 진행한 결과,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졸업생의 개인정보가 외부에서 조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은 보안시스템이 사전에 감지하기 어려운 것이었으나 담당자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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