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다음날, 서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서울시, 연휴 특별교통대책…경부고속도로 버스차로도 연장운영

올 추석 연휴 마지막 이틀간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가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추석 연휴 닷새째이자 임시공휴일인 2023년 10월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승강장이 귀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올 추석 연휴 마지막 이틀간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가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9일 발표했다.

먼저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17일과 18일에 마지막 열차의 종착역 도착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9호선과 우이신설선·신림선이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3개 터미널과 서울·용산·영등포·청량리·수서역 등 5개 기차역을 경유하는 124개 노선을 대상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새벽 2시는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간이다.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은 연휴 기간 정상운행한다.

17일과 18일에는 시립묘지 성묘객을 용미리(774번), 망우리(201·262·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을 일일 50회 증회운행한다. 또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14~18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을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연장한다.

연휴 전날인 13일과 마지막날인 18일에는 기차역 및 버스 터미널 주변 도로와 교차로, 소방시설,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의 불법주정차를 집중단속한다.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는 택시 승차거부,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등을 단속한다.

각종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와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해도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도심뿐만 아니라 장거리 귀성·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민족 대이동으로 고속도로가 혼잡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승용차 이용 시에는 도로소통 예보와 사고 등 돌발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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