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계천·숲길까지…따릉이 타고 즐기는 서울


매력 따릉이길 20선 공개…완주하면 따릉이 열쇠고리 기념품

따릉이를 타고 서울의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추천 코스 20곳이 공개됐다. 시민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따릉이와 함께하는 한강 야경 여행코스.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따릉이를 타고 서울의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추천 코스 20곳이 공개됐다.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시민들이 뽑은 '매력 따릉이길' 20선을 6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앞서 올 5~8월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및 매력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민 공모를 진행했다. 1354명이 응모했고, 투표와 심사를 거쳐 20곳은 선정했다.

뚝섬유원지를 출발해 동호대교, 반포대교, 노들섬까지 이어지는 약 13㎞ 구간은 '따릉이와 함께하는 한강 야경 여행코스'로 온라인 시민투표에서 최다득표인 616표를 받았다. 한강의 주요 야경 포인트를 자전거를 타며 감상할 수 있다.

2위는 노들역에서 시작해 여의도 수변광장, 샛강 생태공원, 양화 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를 이동하는 9㎞ 구간이 차지했다. 3위는 '초록이 깃든 길'로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해 성내천, 잠실한강공원 등을 지나는 4㎞ 경로다.

따릉이를 타고 서울의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추천 코스 20곳이 공개됐다. 시민투표 3위를 차지한 초록이 깃들 길. /서울시

서강 나루공원에서 시작해 마포대교, 여의도공원 등을 지나는 4㎞ 코스 '마포대교를 건너며 느끼는 여의도와 한강'은 4위에 올랐고, 안양천에서 시작해 안양천 생태초 화원, 광명교 지하차도를 지나는 총 6㎞ '힐링 출퇴근길 따릉이길'이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난지한강공원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길 코스, 서울 주요 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청계천 코스, 벚꽃과 장미꽃을 보면서 라이딩 할 수 있는 꽃구경 코스 등이 20선에 포함됐다.

공단은 모든 코스를 완주하면 따릉이 열쇠고리 기념품과 인증서를 수여하는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의 다양한 시설에서 시민 여러분이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가치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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