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풍성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민생·교통·생활·안전 4대 분야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연휴 기간 응급의료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시내 응급의료기관 49곳과 응급의료기관 외 응급실 운영병원 20곳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1800여곳으로 확대한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경증환자 진료를 위한 응급진료반을 운영한다.
전통시장, 중·소형마트를 대상으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 및 점검을 완료했다. 이어 연휴 전까지 농수산물 안전성 관리를 위해 굴비, 조기 등 제수·선물용 농수산물을 수거해 안전기준 부합 여부를 검사한다.
재난 발생 시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연휴 기간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화재 등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와 산하 소방관서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교통 대책으로는 귀경객 집중이 예상되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한다. 심야N버스도 연휴 기간 정상운행한다.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새벽 2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하루 121회 증회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등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에 종점방향 막차가 다음날 새벽 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취약계층 지원책으로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함께 저소득가정에 1억900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또 연휴 기간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결식 우려 아동에겐 중단없이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고독사 위험이 높은 시민들에게는 명절 전후 전화·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주요 성수품 10개 품목 공급량을 최근 3개년 추석 전 2주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5% 수준으로 확대했다. 서울사랑상품권도 3629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연휴 기간 시립 장사시설, 추모시설과 온라인 성묘시스템 사이버추모의집을 정상 운영한다. 또 서울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1일 50회 증회해 성묘객들 교통 편의를 높인다.
연휴기간 쓰레기 무단배출 최소화를 위해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하고, 연휴 전 배출되는 쓰레기는 최대한 신속하게 수거·처리한다. 연휴 이후에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마무리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모든 시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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