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표 복지모델 안심소득이 '서울디딤돌소득'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서울시는 시민공모를 거쳐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디딤돌소득으로 결정하고 정책의 근거 규정이 담긴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정책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정책의 핵심 가치와 의미를 잘 담아내면서도 새로운 K-복지모델을 제시하는 이름을 찾는다는 취지로 시민 공모를 진행했다. 1만2580건의 제안 중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5개 후보를 추렸고, 시민 선호도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서울디딤돌소득은 투표에서 약 3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단단한 기초이자 디딤돌이 된다는 의미다.
영문 명칭은 'Seoul Stepping Stone Income'으로 정했다. 'Seoul Income'(서울 소득)도 함께 사용한다.
시는 이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지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정합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디딤돌소득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자리매김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국민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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