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강변북로 덮개공원·수상문화시설 아이디어 공모


성수전략정비구역…공공기여로 강변북로 상부에 조성

서울시가 성수동 강변북로 상부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을 두고 시민 아이디어를 구한다. 공모전 홍보물.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성수동 강변북로 상부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을 두고 시민 아이디어를 구한다.

서울시는 5일부터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강변북로 상부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공공기여로 조성되며, 규모는 덮개공원 약 6.8만㎡, 수상문화시설 약 1만㎡다.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나들목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던 한강의 보행 동선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덮개공원은 단절돼있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결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녹지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상문화시설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시설로 성수 지역의 도시활력을 한강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13일 오후 4시까지며, 아이디어 제출은 내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독창성, 창의성, 주제 적합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30작품을 선정한다. 대상 500만원(1명), 최우수상 300만원(2명), 우수상 100만원(3명), 장려상 50만원 (12명), 가작 30만원(12명)의 상금과 서울시장 상장을 수여한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수변 주거지 혁신의 선도모델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덮개공원과 수변공간을 두고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며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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