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불안 서울 청년에 심리상담…사후관리도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가자 2500명 모집

서울시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업 홍보물.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우울, 불안, 무기력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올해 마지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이번에 4번째 모집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온라인 사전검사를 통해 마음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받은 뒤 검사 결과에 따라 6번의 일대일 맞춤 심리상담을 받는다. 필요시 4회를 더해 최대 10회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종료 이후에는 마음건강 상태를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형별로 일반군 청년에게는 마음특강, 집단상담 커뮤니티, 마음건강 앱 등 상담 효과를 높이는 심리지원을, 도움군과 잠재임상군을 대상으로는 추가 상담을 제공한다.

임상군에는 자율신경 뇌파검사를 제공하고, 심리상담 외 치료가 필요한 잠재임상군 및 임상군 청년은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이밖에도 올 하반기에는 서울형 정원 처방, 청년 마음 테라피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모집인원은 2500명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 종합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에서 별도의 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2일부터 6일까지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일 오후 5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장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은 인생의 이행기를 보내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다"며 "마음의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번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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