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다양한 공영주차장 관련 서비스를 통합한 포털을 만들었다.
양천구는 공영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 및 사용자 편의를 위해 주차통합포털을 구축하고 통합주차관제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 관내 노외주차장 12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주차요금 사전결제, 정기권 추첨, 실시간 주차정보 등 분산된 주차행정 서비스 채널을 일원화했다. 주차무인화를 위한 다양한 주차요금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월 정기권 전산 추첨화 기반도 마련했다.
주차요금 감면을 받기 위해 현장에서 관제센터를 호출, 감면 대상임을 증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시스템에서 행정안전부 정보가 연계돼 경차·친환경 차량, 장애인·국가유공자 등록 차량에 주차요금이 자동감면된다.
아울러 웹 선불권 시스템을 통해 사업장에서 사전 등록한 포인트로 주차요금을 선납하면 이용자들이 무료 또는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개선했다.
구는 시범운영 실적과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내 전체 노외주차장 38곳에 순차적으로 고도화 시스템을 연동할 계획이다. 또 공영주차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요금 미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납관리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의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차시스템 개선뿐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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