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돌연 폐업' 알렛츠 수사 박차…피해 103건 접수


티메프·해피머니 피해 접수 92건도

알렛츠는 자사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는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문을 게시했다. / 알렛츠 홈페이지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ALLETS)'의 돌연 영업 중단으로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가 103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미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위메프와 해피머니 상품권 사건과 함께 알렛츠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알렛츠 정산 지연 사태 관련 피해 신고 103건을 접수하고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이달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미정산·환불 지연 피해를 입었다며 알렛츠 운영사인 인터스텔라 박성혜 대표를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티몬·위메프와 해피머니 상품권 사태와 관련해서도 총 92건의 피해를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이중 55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이관했으며, 37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해피머니 상품권을 발행하는 해피머니아이앤씨는 지난달 30일 티몬·위메프에서 판매된 해피머니 상품권 환불을 중단했다. 그간 티몬·위메프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액면가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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