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의사가 231명까지 늘었다. 경찰은 의약품 판촉영업(CSO)업체 7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최근 리베이트 명목의 자금을 대신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약품 CSO업체 7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총 268명을 입건했으며 이 중 231명은 의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268명에는 의사를 비롯해 사무장, 제약사 임직원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입건된 268명 중 200명 이상을 조사했다"며 "리베이트 사건은 절차에 따라 수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총 32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공익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고려제약이 의사 1000여명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는 의료계 전반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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