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형준과 특별대담…미래 리더십 논의


한국정치학회 하계 국제학술대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특별대담을 갖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월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관련해 약식 브리핑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특별대담을 갖는다.

오 시장은 23일 오전 10시 부산동서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한국 미래 지도자의 길-2030 도시, 국가, 글로벌 문제 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이번 대담은 21~23일 국내외 학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024 한국정치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의 하나다.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최근 대한민국이 직면한 대내외적 난제를 진단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 발전전략 △한국정치의 제 역할을 위한 정치개혁 방안 △글로벌 복합 안보 시대의 대응전략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주제별 세션에서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조화순 한국정치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각 주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구체적인 토론을 이어간다.

오 시장은 "중앙집권적이고 획일화된 지역별 발전전략으로는 한국의 만성적 저성장과 심화되는 양극화를 극복할 수 없다"며 "권역별 거점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 성장모델의 한계에 따른 양극화, 지역간 격차,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국가 번영을 위한 담대한 구상 등을 제시한다. 한국정치의 제 역할을 위해 중앙집권적이고 독점적인 중앙정부의 권한 분산, 일하는 국회로 변화를 위한 원내정당화 등 의회민주주의 복원, 통합과 관용의 정치문화 조성 등 정치개혁 과제도 제시한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 가치와 실리를 동시에 확보하는 국익외교 전략, 북한 핵의 실질적 억제를 위한 핵 잠재력 확보 등 자강안보 전략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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