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연인, 공갈·공갈미수 혐의 검찰 송치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허 씨의 전 여자친구 A 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의 전 여자친구가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허 씨의 전 여자친구 A 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간 허 씨에게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허 씨 측은 "A 씨가 결별 후 3년 동안 사생활 관련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 씨는 지난 6월26일 A 씨를 공갈과 협박, 스토킹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 중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허 씨와 A 씨는 지난 2018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여러 이유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다가 지난 2021년 12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허 씨와 교제할 때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달 9일 허 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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