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머니 상품권 고소·고발,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 수사


서울 강남경찰서, 54건 이첩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62건의 고소·고발 중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54건을 넘겨받았다. 사진은 티메프(티몬·위메프) 피해 판매자 비생대책위원회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 앞에서 미정산 대금 지급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불거진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고소·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한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62건의 고소·고발 중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54건을 넘겨받았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해피머니아이앤씨에서 발행하는 문화상품권이다. 해피머니아이앤씨는 지난달 30일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된 해피머니 상품권 환불을 중단했다. 그간 티몬·위메프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액면가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왔다.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환불을 받지 못하고 사용도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나머지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8건은 강남경찰서가 검찰과 협력해 수사 중이다.


kyb@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