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폭염…온열질환자 60명 늘어


누적 2570명…사망 22명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진 11일 오후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60명 추가 발생했다.

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60명 늘었고, 사망자는 추가 집계되지 않았다.

올 5월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5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76명보다 13% 가량 많다. 사망자는 22명이다.

재산 피해도 커지고 있다.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피해신고 접수된 내역에 따르면 6월 11일부터 가축 누적 77만9000여마리, 양식 119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기준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17개 시도에서 직원 3630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현재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부산, 울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고 서쪽지역·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낮 기온은 30~35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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