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정부는 14일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경찰대 5기)을 서울경찰청장으로, 김수환 경찰청 차장(경찰대 9기)을 부산경찰청장으로, 이호영 경찰대학장(간부후보 40기)은 경찰청 차장으로 발령하는 등 치안정감을 포함한 경찰 고위급 간부 74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일자는 16일이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서열 2위 자리다.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개 자리가 있는데 이번에 5명의 인사가 났다.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1967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1989년 경위로 임용됐다. 경북경찰청 형사과장과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을 거쳐 2022년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김수환 신임 부산경찰청장은 경남 밀양 출생으로 경남 밀양경찰서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장을 거쳤다. 이후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과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이호영 신임 경찰청 차장은 충남 서산 출생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간부후보 40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역임했다.

오문교 충남경찰청장(경찰대 5기)은 경찰대학장으로, 김준영 강원경찰청장(경찰대 9기)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인사 발령이 났다.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 24명의 전보 인사도 단행됐다. 경찰청 대변인에는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이,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도준수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이 임명됐다.

이승엽 경찰청 국수본 안보수사국장은 대구경찰청장, 박성주 경찰인재개발원장은 광주경찰청장, 황창선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대전경찰청장, 정상진 충북경찰청장은 울산경찰청장, 엄성규 경찰청 경비국장은 강원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무관 인사는 이준형 인천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 경찰청 국제협력관, 김동욱 경찰청 홍보담당관이 인천경찰청 수사부장, 곽병우 제주경찰청 차장은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 치안상황관리관으로 이동하는 등 45명이 인사 발령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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