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리베이트' 입건 의사 등 268명까지 늘어


경찰, 110명 추가 입건…병원 4곳 추가 압수수색

12일 경찰에 따르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의사와 사무장, 제약사 임직원 등 총 268명을 입건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의사와 제약사 임직원 등이 268명까지 늘었다. 경찰은 병·의원 4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의사와 사무장, 제약사 임직원 등 총 268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번 의사 100여명을 입건한 이후 추가로 110명 이상을 입건했다"며 "그 중 160명 이상을 조사했으며 입건 대상자는 신속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최근에는 리베이트 명목으로 의사를 통해 수억원을 받아 챙긴 병원 3곳과 허위 소명자료를 제출한 의원 1곳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입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공익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고려제약이 의사 1000여명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는 의료계 전반으로 확대됐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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