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전국에 폭염이 장기화되며 18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86명 발생했다.
이달 6일 오후 3시 8분쯤 59세 남성이 자신이 살던 방에서 호흡과 맥박 없이 발견됐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8명을 포함해 19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온열질환자 1891명보다 높은 수치다.
재산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11일부터 돼지 3만1000마리, 가금류 39만3000마리 등 가축 누적 42만여마리, 양식 43만여마리가 폐사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기준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지자체에서 직원 4470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제주 등을 제외한 전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낮 기온은 31~35도가 되겠다.
중부·남부지방, 강원, 제주 등에 소나기가 올 때도 있겠다. 돌풍·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