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대형마트·동물병원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형마트·동물병원의 반려동물 유통 사료 정밀검사 결과 12종 모두 사료법 기준상 적합 판정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검사대상 사료는 네추럴코어사 8개, 보노 네이처 4개 등 12종이다. 검사항목은 중금속, 곰팡이독소, 바이러스, 동물용의약품, 영양성분 등 200개다.
연구원은 반려동물 사료 안전성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국내 유통사료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다양한 사료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사료 검정기관인 연구원은 검정 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도 확보를 위해 매년 AAFCO, FAPAS 등 국제 숙련도 평가기관의 평가 프로그램에 참가, 검사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올 상반기 일반성분, 곰팡이독소, 무기물(중금속), 잔류농약 등 4개 항목에 참가해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의 동물용의약품, 미생물, 보조제 등 3개 항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주성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료 관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 및 문제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반려동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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