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전공의 대표, 경찰 출석 요구에 "주어진 길 가겠다"


박단 비대위원장, 경찰 출석 요구서 공개
"정부가 조급한듯…굴복시키겠다는 거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찰 출석 요구를 받았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찰 출석 요구를 받았다. 박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조급한 것 같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일 서울경찰청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서를 등기 우편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화나 문자 없이 우편만 달랑 왔다"며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해 금일 서울경찰청에 출석 일시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지 벌써 반년이 다 돼 간다"며 "이제 와서 경찰 권력까지 동원하는 것을 보니 정부가 내심 조급한가 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끝까지 힘으로 굴복시키겠단 거냐"며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세브란스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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