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힐링냉장고'를 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구가 2020년 최초로 도입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된 구의 대표 폭염 대책 사업이다. 구민 누구나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올해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토·일·공휴일에도 운영한다. 당초 지난 이달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장마로 연기했다.

주민 왕래가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14곳에 마련했다. 중랑천 4곳, 당현천 2곳, 우이천 1곳, 수락산 무장애 숲길 2곳, 영축산 순환산책로 2곳, 경춘선 산책로 2곳, 불암산 나비정원 1곳 등이다.

운영시간은 최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설치장소에 따라 다르다. 운영의 효율과 힐링냉장고 운영을 돕는 자율방재단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조정했다.

우천 예보 시에는 미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당일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위치는 구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량 무라벨 생수로 제공한다. 힐링냉장고 생수 전용 분리수거함은 생수 공급자가 직접 수거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이지만 그 만족도는 매우 높다"며 "올해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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