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공급 사범 급증…경찰, 하반기도 집중 단속


경찰 "공급 사범, 일망타진 목표로 단속"

경찰청은 마약류 공급 사범이 증가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마약류 공급 사범이 증가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찰에 검거된 제조·밀수·판매 등 마약류 공급 사범은 총 27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089명보다 30.4% 급증한 것이다. 밀경·투약 등 단순 사범은 3820명으로 전년 5612명 대비 31.9% 감소했다.

경찰은 하반기에도 조직적인 마약류 공급 사범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터넷 마약류 △클럽 등 마약류 △의료용 마약류 단속에도 수사력을 모은다.

경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찰에 검거된 제조·밀수·판매 등 공급 사범은 272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089명보다 30.4% 증가했다. 밀경·투약 등 단순 사범은 3820명으로 전년 상반기 5612명보다 31.9% 감소했다./경찰청 제공

인터넷 마약류의 경우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통해 지능화된 수법에 적극 대응하고, 클럽 등 마약류에 대해서는 첩보 수집 강화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지역경찰·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마약수사팀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은 의료용 마약류 사범에 대해서는 허위·과다처방 병·의원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점검도 나설 방침이다. 올 상반기 검거된 의료용 마약류 사범은 366명으로 전년 214명 대비 71.0%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 활동을 추진하면서도 예방 및 재범방지에도 초점을 맞춰 관계기관과 치료·재활 연계 또한 강화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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