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하철역 불법촬영 방지를 위해 안심거울을 추가 설치했다.
강남구는 관내 16개 지하철역에 안심거울 30개를 설치하고 선정릉역과 주변 여성안심귀갓길에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 안심거울이 설치되지 않은 역사 에스컬레이터 상부 벽면과 여성화장실 출입구에 거울을 부착했다. 뒷사람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어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또 '불법촬영은 범죄행위'라는 안내판을 함께 설치해 경각심을 주는 효과도 있다.
합동캠페인은 내달 1일 강남경찰서, 한국철도, 여성·가족시설 종사자, 불법촬영시민감시단 등과 함께 진행한다. 선정릉역 화장실 출입구 앞에 설치한 안심거울을 확인하고,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장비가 없는지 점검한다. 이후 인근 여성안심귀갓길을 순찰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다중이용시설 이용객들이 안심거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이번에 확대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여성을 비롯한 모든 구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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