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中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서울시장 처음


도시계획전시관 시찰…수변·야간명소 개발 살펴

중국 출장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중 처음으로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애국선열의 헌신을 기렸다. 오 시장이 6월 25일 오전 시청에서 참전용사 간담회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중국 출장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중 처음으로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애국선열의 헌신을 기렸다.

오세훈 시장은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 중국 출장 첫 공식일정으로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다.

그는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화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 강점기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로 현재 남아 있는 임시정부 청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김구 주석과 장제스 총통의 회담자료를 비롯해 독립신문, 광복군 관련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서울시장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오 시장은 청사 내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시정부청사 운영과 보존을 위해 노력해준 후손들과 충칭시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 취임 뒤 보훈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며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했다. 2022년 생존애국지사에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했고, 지난해에는 생활보조수당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는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청사 방문 이후에는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찾아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충칭도시계획전시관은 도시발전 과정과 미래계획 등 도시의 설계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역사문화관, 첨단과학관, 도시계획관 등 10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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