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프랑스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각종 경기장을 둘러봤다.
오세훈 시장은 26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을 비롯한 30여개국 시장들과 올림픽 개회식을 관람했다.
앞서 오전에는 한국 공식 첫 경기인 남녀양궁 랭킹라운드가 열린 앵발리드를 시작으로 태권도·펜싱이 진행될 그랑 팔레, 올해 첫 올림픽 종목으로 지정된 브레이킹과 스케이드보드 경기장인 콩코드광장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어 비치발리볼이 열리는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공원에 조성된 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친환경 올림픽을 치르는 파리의 새로운 시도를 확인했다.
오후에는 올림픽 기간 한국의 문화·스포츠 외교의 장으로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를 찾았다.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현장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했다.
전날에는 세계 6위 독일을 꺾으며 '제2의 우생순 신화'에 시동을 건 여자 핸드볼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현장에서 선수들은 응원하며 경기장을 찾은 대한민국 교민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올림픽 핸드볼 대표단에는 우빛나 선수 등 서울시청 소속 선수 4명이 포함돼 있다.
그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파리를 비롯해 중국 충칭·베이징을 순방하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출장 첫날에는 파리 북부 생투앙 지역에 마련된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한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선수촌 시설을 둘러봤다.
오 시장은 "파리의 유서 깊은 명소들이 웅장하고 의미있는 경기장과 행사장으로 변신하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고 이런 시도를 서울에 혁신적으로 접목할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양궁과 핸드볼이 연 승리의 포문을 시작으로 출전한 모든 선수가 의미있는 성과와 결실을 맺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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