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은 11대 의회 원구성에 전격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후반기 2년 동안 국민의힘은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행정자치위원회, 기획경제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주택공간위원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8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민주당은 환경수자원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등 3개다.
정책위원회는 3년차 위원장은 민주당이, 4년차는 국민의힘이 맡는다.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에게 배정됐다.
11대 의회 원구성은 전체 111석 중 국민의힘이 75석으로 약 2/3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36석이다.
양당은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며 결렬 조짐까지 보였다. 이후 양당이 신속한 원구성을 통해 '일하는 의회 실천과 시민 신뢰회복'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배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성흠제 민주당 원내대표는 "시민을 위한 일하는 서울시의회를 지향하는 데는 여야가 없다. 갈등과 이견을 좁혀 상호존중과 협치의 정신으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며 "시민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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