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위기 대응 및 경제 교류를 위해 프랑스·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파리시 주최 기후행동시장회의 및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과 중국 주요 도시와 경제·문화 교류·협력을 위해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파리·충칭·베이징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25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되는 기후행동시장회의에 참석해 서울이 이뤄낸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도시와 공유한다.
이어 오후 2시 서울시가 부의장 도시를 맡고 있는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한다. 오 시장은 빌딩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후동행건물프로젝트 등 서울의 기후 리더십을 소개한다.
오후 4시에는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핸드볼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응원한다.
26일 오전에는 파리에서 유일하게 강으로 연결된 앙드레 시트로엥공원을 방문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계류식 헬륨기구인 '발롱 드 파리 제너럴리'와 다양한 건축물·정원 공간을 관람하며 정원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접점을 찾는다.
오후 2시에는 파리를 찾은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소개하는 복합공간이자 스포츠 외교 거점으로 활용 중인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를 찾는다. 이후 파리시 주최 네트워킹 행사 및 올림픽 개막식 관람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오 시장은 중국 충칭시로 이동해 28일 오후 2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충칭시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과정 등을 살펴본다. 현재 서울시는 도시공간 철학을 시민과 공감하기 위해 서울시청 지하에 도시전시관을 조성 중이다.
29일 오전 9시에는 18제 전통풍모지구와 충칭호광회관을 방문해 최근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칭의 독특과 매력과 역사·문화를 확인한다. 오후에는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찾아 중국의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청취하고 서울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오후 5시(현지시간) 후헝화(Hu Heunghua)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 도시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 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또 서울바이오허브와 충칭양강신구개발투자그룹 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기술·인재교류를 약속한다.
30일에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베이징대학교를 방문, 한중 우수 청년 인재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베이징시청에서 인 융(Yin Yong) 베이징시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번 면담은 6년 만에 열린 양국 수도 고위급 만남이다.
서울과 베이징은 1992년 한중수교 이듬해 친선결연을 맺고 30여년간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만남을 통해 경제 중심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도시외교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오전에는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최초 성급 규모의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를 방문한다. 베이징시의 로봇산업 지원 등 육성정책을 청취하고 서울시 로봇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찾는다.
오후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촌을 찾아 주요 창업지원시설을 둘러본다. 국내 창업생태계 발전방안과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는 일정을 이어간다.
오 시장은 오후 5시(현지시간) 베이징 우커송 완다백화점에서 진행되는 서울홍보 프로모션 'SEOUL之樂 in BEIJING(서울지락 인 베이징)'에 참석해 베이징시민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
마지막날인 내달 1일 오전에는 베이징 미래과학성을 방문해 로봇·의료·에너지분야 정책을 청취한다. 아시아 대표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혁신적 아이디러를 구상한다.
이어 베이징 현지에 진출한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30여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오 시장은 중국 내 기업활동의 애로사항과 산업·경제 현황을 듣고 현지진출 기업 지원방안과 서울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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