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취약계층 청소년 50명에게 유럽 환경정책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 지자체 최초로 해외경험이 없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50명을 선발해 9월 5일부터 13일까지 7박 9일간 기후환경을 주제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스위스와 독일을 찾아 기후환경 관련 정책과 사회적 논의를 직접 체험한다.
스위스에서는 업사이클 산업현장을 비롯해 친환경 청정마을 체르마트, 알프스 빙하지대를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노력을 살펴본다. 독일에서는 환경수도로 불리는 프라이부르크를 찾아 친환경 교통수단과 자원 재활용 현장을 탐방한다.
자격 기준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시 거주 취약계층 중고등학생 연령대(2006년 1월 1일~2011년 12월 31일 출생) 청소년이다. 참가비는 여권 발급비를 제외하고 전액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31일까지 미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면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내달 9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국제적 이슈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책임감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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