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주민 누구나 반려동물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서울 강동 동물복지지원센터가 2027년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올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강동 동물복지지원센터 설계공모를 진행,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각종 반려동물 대상 공공서비스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등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서북권 마포센터, 서남권 구로센터, 동북권 동대문센터를 운영 중이다.
강동 센터는 연면적 1350㎡,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지어진다. 공사비 94억원을 투입한다.
공모 당선안은 ㈜건축사사무소 신의 작품이다.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긴 대지 여건을 세심하게 고려했고, 층별 구성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유지·관리에 유리한 스테이션 중심의 운영계획을 제안했다.
시는 내달까지 설계계약을 맺은 뒤 약 11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물복지지원센터 강동이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의 복지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과 상생을 고려한 동물복지지원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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