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간당 20㎜ 많은 비…동부간선·내부간선로 통제


호우주의보 발효…19일까지 최대 150㎜ 예상

서울에 밤사이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등 주요도로가 통제됐다. 집중호우가 내린 17일 서울 성동구 성동교 부근 중랑천 수위가 차오르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에 밤사이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등 주요도로가 통제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천 수위 상승에 따라 이날 오전 3시 26분부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전 구간 통제를 실시했다.

이어 3시 42분부터는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성동 구간이, 7시 13분부로 잠수교 인도가 통제됐다.

시내도로는 증산교 하부도로, 사천교, 영동1교 하부도로, 가람길 등이 통제 중이다. 하천 29곳과 둔치주차장 4곳도 진입이 제한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서해상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 때문에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이날 낮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노원이 197㎜로 가장 많고, 서초가 60㎜로 가장 적다. 이날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관악이 28㎜고, 전날은 성북에 시간당 84㎜가 쏟아졌다. 18~19일 3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전날 오전 8시 45분부로 상황근무 2단계를 발령했다가 정오를 기해 보강근무로 전환했고, 오후 11시부터는 1단계 근무를 유지 중이다.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지하차도 배수로 청소 9곳, 빗물받이 청소점검 633곳, 위험수목 9주 제거, 도로사면 점검 13곳, 대형공사장 점검 60곳, 공원 점검 109곳, 문화재 점검 19곳 등 작업을 실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지역 사전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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