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간선도로 통행 재개…피해 접수 102건


인명피해 없어

중부지방 중심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 17일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돼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집중호우로 전면 통제됐던 서울 동부간선도로 차량 통행이 4시간 만에 재개됐다.

서울시는 중랑천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17일 오후 1시부로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통제를 전면 해제했다.

앞서 시는 폭우로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며 이날 오전 9시 7분부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전구간 통제를 실시했다.

시가 이날 오전 8시 45분부터 발령한 대응 2단계는 오후 12시부터 해제됐다. 시는 보강근무로 전환, 기상 모니터링 및 피해사항 집계를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오전 11시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102건이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각 자치구는 정확한 피해 사례를 집계 중이다.

출입이 통제된 도로는 증산교·사천교·가람길이다. 하천 29곳, 둔치주차장 4곳도 통제 중이다.

시는 빗물 펌프장 14곳, 저류조 6곳 등 방재시설을 가동했다. 또 10개 자치구에 침수예보가 발령돼 반지하주택 등 침수·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동행파트너 176명이 출동했다.

기상청은 오전 8시 45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현재까지 162㎜의 비가 내렸으며, 비 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나가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가 162㎜로 가장 많고 금천구가 14㎜로 가장 적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성북구가 84㎜로 가장 많았다.

비는 이날 늦은 밤부터 다시 강해져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7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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