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현직 검사가 장시호 씨의 아들 생일파티를 해줬다는 언론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과 아는 사이라는 보도에는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는 15일 "일부 유튜버와 인터넷매체의 황당한 주장이 계속돼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인터넷매체 '뉴탐사'는 김영철 차장검사가 2018년 특검 파견 당시 사무실에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아들 생일파티를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장 씨와 구치소 수감 중 알게 된 인물의 주장을 인용했다.
김 차장검사는 장 씨 아들 생일은 2월11일이지만 자신은 2월5일 대검찰청 연구관으로 복귀했다며 특검 사무실에서 생일파티를 열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김 차장검사는 "교도관들이 계호 중인 상태에서 케이크와 함께 생일축하 장식을 꾸며 놓고 수감 중인 장 씨에게 아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를 열어준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차장검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 대표와 아는 사이라는 취지의 뉴스타파 보도를 놓고는 "이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피고인이라는 것만 알 뿐 사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며 당연히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 차장검사는 "특정인에 의해, 특정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공개된 것으로 보이는 진위 여부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녹취파일에 근거해 허무맹랑한 허위 내용이 유포되도록 한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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